~~안녕하세요~~
오늘은 배민 커넥트 후기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사진이 거의 없다는 점 양해 바랄게요 ㅠㅠ

사실 배민 커넥트 도보 알바는 시작한지 좀 됐어요!
제가 사는 동네는 노량진~상도~장승배기 이쪽 부근이라 언덕이 좀 있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가 잦아요! 그래서 배차를 가까운데에 많이 잡히는게 체력이 덜 힘들어요 ㅎㅎㅎ
24년 5월 11일 우천이 예보 되었었죠.
옛날에 식당에서 알바할 때 기상악화시에는 배달비를 더 드렸던 기억이 있어서 이 날은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 중에서 이번에 비 오는 날의 배민 커넥트는 어땠는지 말씀드릴게요.
1. 비오는 날은 배달비가 쏠쏠하다.
비가 오는 날은 기본적으로 500원의 할증이 붙어요.
바람도 더 불면 1000원의 기상 할증도 붙더라구요.
평소 콜이 2500원이었다면 오후 2시~5시 정도까지는 3000원 정도를 받았는데
저녁 피크 시간에 프로모션이 붙으니까 건당 5000원이 넘는 것들도 들어오더라구요.
제가 9시에 집 들어가는 시간에 콜이 두개가 더 들어왔는데 그 두개는 6000원도 넘었어요 ㅋㅋㅋㅋㅋ
결과는 7시간에 30건+배민 미션 = 133,390원!
평소라면 8시간 넘게 해도 절대 나올 수 없는 단위예요~! 주말 하루 각잡고 하길 잘한 것 같아요 ㅎㅎㅎㅎ



2. 비가 오는 토요일은 콜이 쉼이 없다.
배민 도보를 하시느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 번 안잡히면 30분, 1시간까지도 안잡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토요일이어도 오후 3시~5시 이 때 뛰면 10분, 20분 이상 안잡히는 경우가 많죠!
근데 이 날은 쿠팡 이츠도 같이 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항상 두 개~세 개의 콜을 계속 달고 다녔어요.
물론 비오니까 배달 시키신 손님이 많아서 그런거였겠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고객님~~~

그 와중에 저녁 피크 시간엔 콜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쿠팡이랑 배민 같이 하면 동선이 꼬여서 배민만 뛰었어요
그러다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두둥"
바로 자체 회수 픽업!
슬슬 배달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이동하는 중간에 픽업지만 뜨는 배차가 하나 뜨더라구요.
오? 뭐지 같은 손님이 다른걸 하나 더 시켰나? 했거든요?
근데 픽업지를 가니까 그냥 집 문 앞에 픽업 음식이 놓여 있더라구요.
이게 뭐지 한참 고민하다가 인터넷 찾아보니까
자체 회수라는건 고객님께서 취소하시는 경우에 배달 기사님들이 음식을 회수해서 자체 폐기 하는거 더라구요.
여기서 좋은 점은!!!!
회수한 음식을 먹어도 되는거예요 거기에 픽업만 하고 전달은 안해도 배달비를 받는다는 것!!!
완전 개꿀이더라구요
물론 고객님께 안전하고 신속하게 좋은 음식이 도착해야겠지만서도 이런게 계속 나왔으면 하는 욕심은 어쩔 수가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

덕분에 캔커피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ㅎㅎㅎ
3. 가능하면 우의를 입어라.
어떤 블로그에서 우산을 쓰고 해도 된다는 글을 봐서 우산을 쓰고 배달을 했어요.
사실 그거 자체는 크게 무리가 없었는데 우산을 몇시간 동안 들고 다니고 바람에 맞고 하다 보니까
우산이 조금씩 부러지더니 끝낼 때쯤 되니까 완전히 부서지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결국 우산을 하나 버리게 됐어요..
우산 쓰면 한쪽 팔도 못쓰고 그냥 우의 입으세요~~~~
4. 배달하기 좋은 신발을 신되, 비가 와도 양말은 신으세요.
양말이 물에 젖는게 싫어서 맨발에 런닝화 신었다가 온 발이 다까졌네요 ㅠ